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지난 2월 10일 오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손 의원은 민주당 탈당 13개월 보름여만에 ‘열린민주당’에 입단, 무소속 신분에서 벗어났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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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손혜원이 의원이 6일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에 전격 합류했다. 지난해 1월 19일 목포 구도심 논란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지 13개월 보름여만에 무소속 신분에서 벗어났다.
더불어민주당 당명을 짓는 등 내로라 하는 홍보 전문가인데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 영향력이 큰 손 의원이 열린민주당에 들어감에 따라 민주당과 관계설정이 어떻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시 가시밭길로 접어듭니다, 이것도 운명이겠죠?”라는 말로 운명이라면 다시 정당원이 돼 험한 길을 헤쳐 나갈 준비가 돼 있음을 알리면서 열린민주당 측 입장문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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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은 오는 8일 여의도 글래드(GLAD) 호텔에서 중앙당 창당식을 갖는 것으로 정식 출범한다.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절친인 손 의원은 지난해 1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피해를 주기 싫다며 탈당과 함께 더 이상 국회의원직에 미련이 없다며 21대 총선 출마도 포기했다. 직설적이고 솔직한 화법을 구사하고 있는 손 의원이기에 열린민주당 입당은 비례대표 출마가 아닌 여권 전체 총선전략에 도움을 주려는 의도로 보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