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정’ 내세워 한때 홀대 논란… 英정부 “음성판정 받고 업무복귀”
하지만 라브 장관이 회담을 취소한 것은 코로나19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1일 BBC에 따르면 라브 장관은 지난주 몸에 이상을 느끼고 국가보건의료서비스(NHS)의 권고에 따라 자가 격리를 했다. 영국 외교부는 라브 장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업무에 복귀했다고 1일 밝혔다.
영국은 2일 기준 3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탈리아, 이란 등 해외에서 확진자가 유입됐고 지역 내 2차 감염도 발생한 상태다. 위험 수준을 낮음(low)에서 보통(moderate)으로 격상하고 확진자들의 경로를 역학조사 중이다. 영국 당국은 대구와 경북 청도에서 머무른 사람은 증상이 없더라도 자가 격리할 것을 권고하고, NHS에 통보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