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22/뉴스1 © News1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4·15 총선에서 첫 금배지에 도전한다.
임윤옥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29일 저녁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4·15 총선에 나설 11개 지역 후보를 결정하는 3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곽상언 변호사는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구 경선에서 성낙현 전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장을 누르고 본선행을 확정했다.
성 전 협회장이 일찌감치 지역 행보를 이어갔지만, ‘노 전 대통령의 사위’라는 상징성이 경선 표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곽 변호사와 함께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전북 익산을 경선에서 경찰 출신인 김성중 후보를 꺾고 민주당 후보로 총선에 나서게 됐다. 한 전 수석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악재를 딛고 본선에 올랐다.
김원이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도 전남 목포시 경선에서 승리, 박지원 민생당 의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와 경쟁에 나선다. 경선 후보 신청 당시 6대1의 최대경쟁률을 기록한 경기 여주시·양평군은 최재관 전 청와대 비서관이 승리했다.
부산 기장군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인 최택용 후보, 경기 포천시 가평군은 이철휘 전 육군대장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민주당은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11개 지역구에 대한 ARS(자동응답)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시민 투표 50%를 반영해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