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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 미군기지 근무 韓직원 코로나19 양성…격리 중

입력 | 2020-02-28 17:44:00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중인 20일 대구 남구 캠프워커에서 미군이 마스크를 쓰고 근무하고 있다. 2020.2.20/뉴스1 © News1


경북 칠곡에 위치한 캠프 캐롤에서 근무하는 주한미군 한국인 직원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주한미군 사령부가 28일 밝혔다. 이는 주한미군과 관련한 세번째 확진 사례다.

이날 주한미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A씨의 아내가 양성 반응을 보여 질병관리본부는 A씨에게 격리를 지시했다.

A씨는 지난 20일 캠프 캐롤을 마지막으로 방문했는데 격리 이후에는 다른 주한미군이나 관계자와 접촉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질본은 A씨에 대한 역학조사는 불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A씨는 현재 대구의 한 병원에서 격리돼 있다.

주한미군은 “병력을 보호하기 위한 신중한 조치로서 적절한 통제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한반도 전체에 대한 위기 단계 ‘높음(high)’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앞선 26일 주한미군 장병 중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왔고, 24일에는 대구에 사는 주한미군 ‘유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주한미군은 현재 근무자의 가족들과 민간인 군무원 그리고 계약직 직원들도 강력한 자체 격리를 권고하고 있다.

아울러 대구 지역 주한미군 부대 출입과 교육·보육 서비스도 중단한 상황이며, 주한미군 대구 기지와 해당 구역 내 학교·어린이개발센터·아동보육시설은 잠정 폐쇄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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