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태 뻔뻔하게 두둔해 청년 가슴에 비수"
광고 로드중
미래통합당은 26일 정시 선발 확대 등 ‘조국방지법’, 채용 비리 근절, 청약 제도 개선을 골자로 한 ‘청년’ 7대 공약을 발표했다.
통합당 ‘2020 희망공약개발단’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권은 조국 사태를 뻔뻔하게 두둔해 공정 가치에 목마른 청년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며 “청년들이 절망하며 모든 것을 포기하는 ‘N포 세대’를 극복하고 공정의 가치 아래 도전하며 미래와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공약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행 대학 입학 전형에서 수능으로 선발하는 정시 인원 비율을 50%이상으로 대폭 확대하고, 대학이나 대학원 등에 진학할 때 지원서를 포함한 서류를 전자문서 등으로 영구 보관해 입시 불공정 사례가 없도록 하는 ‘조국방지법’을 만들겠다는 공약이다.
광고 로드중
청년 일자리를 위해 최저임금제도 전면 개편, 유연근로제 확대를 추진하고 국회에 9년째 발목 잡힌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일자리 관련법 처리와 발굴에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청년 벤처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해 ‘청년스타트업지원공제회’ 신설, ‘창업 재도전지원 위원회’ 구성을 공약했다.
청년 농업 인력 양성을 위해선 영농정착 지원금을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늘리고 월 100만원씩 지급하는 등 실질적 지원을 늘리고 상속세 감면조치를 추진해 청년의 농업 가업승계를 장려한다.
청년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 활성화를 위해 공영 예술품 유통 플랫폼을 만들고 전국 거점별로 ‘예술인 문화거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광고 로드중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 및 청약조정지구의 국민주택규모(85㎡ 이하) 신규 아파트 분양 시 추첨제를 실시하고, 대출 한도를 임차보증금 80% 이내로 해 수도권은 2억~3억원까지, 그 외 지역은 1억6000만원~2억원까지로 높인다는 설명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