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 20여 명은 천 재단부터 안감과 겉감 붙이기, 끈 달기 등 여러 공정을 분업화해 바쁘게 손을 움직였다. 이들이 만든 마스크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마스크에 비해 통기성이 좋은 천으로 돼 있어 숨쉬기가 훨씬 편리하다. 또 코가 있는 부분은 숨쉬기가 편리하도록 튀어나오게 제작했다.
색깔도 다양해 흰색이나, 검은색 중심의 일회용 마스크와 차별화된다.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마스크와 달리 빨아서 재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환경 오염을 막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들은 마스크 1000개를 만들어 평생학습관 수강생들에게 전달하고 나머지는 읍면 행복학습센터, 공동주택 학습나눔터 프로그램 학습자 및 강사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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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학습관 관계자는 “최근에는 마스크를 주문해도 배달되지 않아 직접 만들게 됐다”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평생학습관을 찾아오는 시민들에게 우선적으로 나눠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릉=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