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1시30분 오거돈 부산시장이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2020세계탁구선수권 대회 연기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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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오는 3월22일 개최 예정이었던 2020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3개월 연기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25일 오후 1시30분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월22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던 대회 일정을 6월21일부터 28일까지 약 3개월 가량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현재의 엄중한 코로나19사태에 대해 국제탁구연맹에서 공식적으로 대회연기를 권고했고, 대회조직위원회에서는 국제탁구연맹의 권고를 수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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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자회견에서 오 시장은 북측 선수단의 대회 참가를 위한 노력도 다짐했다. 앞서 3월로 예정됐던 2020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는 북측 선수들이 참가 신청을 하지 않은 상태였다.
오 시장은 “일정 연기 결정을 계기로 2020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한반도평화를 넘어 세계평화의 새로운 상징이 될 수 있도록 북측 선수단의 참여를 다시 한번 요청한다”며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중앙정부는 물론, 국제탁구연맹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