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설날 '소년원 방문' 영상 유튜브 게시 "자신 홍보 위해 재소자 이용" 언론보도 나와 소년원 "학생 즐거워해…인권침해 예방했다"
광고 로드중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소년원을 찾아 미성년 재소자들로부터 세배를 받는 영상을 공개해 인권침해 논란이 제기되자 소년원 측이 “모자이크 처리를 했다”며 해명했다.
서울소년원은 19일 법무부를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 “추 장관이 부모를 대신해 소외감과 외로움을 느낄 명절날 소년원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아침 일찍 방문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전날 법무부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엄마 장관 아빠 차관 서울소년원에 가다’ 동영상을 언급하며 추 장관이 자신의 홍보를 위해 미성년 재소자를 홍보 수단으로 이용했다는 지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광고 로드중
그러면서 “앞으로 소년원 학생뿐 아니라 소년원에서 이뤄지는 교육, 처우 등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기를 바란다”면서 “서울소년원 직원들도 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해 10월 유튜브 채널에 ‘조국 법무부장관의 마지막 부탁’이라는 제목으로 조 전 장관 사퇴 관련 동영상으로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정치선거 CF인 줄 알았다”며 질타했고, 법무부 측은 “통상 기관장이 떠나면 옛날엔 행사를 해줬는데 요즘은 동영상을 만들어 주는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