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기생충〉 스틸 이미지
아카데미 4관왕을 기록한 영화 ‘기생충’에 대한 관심이 연일 뜨거운 가운데, 서울시는 18일 “영화 ‘기생충’ 속 공간적 배경이 된 ‘반 지하’ 주거형태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맞춤형 집수리를 지원한다”고 홍보했다.
서울시는 이날 “한국에너지재단과 협업해 올해 반 지하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1500가구 이상에 단열·냉방 등의 맞춤형 집수리 공사를 지원한다”고 알렸다.
시는 2009년부터 가구당 120만 원을 지원하는 ‘희망의 집수리사업’과 한국에너지재단이 2006년부터 가구당 200만 원을 지원해온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을 결합해 반 지하 가구에 대한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사진=서울시
시는 이 같은 조치로 ▲습기‧곰팡이 등으로 발생하는 실내오염 ▲천식‧알레르기‧우울증 등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와 한국에너지재단은 지속적으로 반지하 집수리 수혜대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