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지난 겨울 류현진(33)을 영입하는 등 전력 보강에 힘을 쏟았다. 구단의 이 같은 행보는 젊은 유망주들이 한 단계 성장하는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토론토 지역매체 더 스타는 16일(한국시간) “보 비셋,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카반 비지오 등은 자신감이 넘친다. 이들은 기대보다 빨리 목표를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매체는 “토론토는 류현진 등 베테랑 투수 영입에 많은 예산을 투입했다. 이런 행보로 최악의 선발진을 보강하는데 성공했지만 여전히 우승을 다투기에는 부족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고 설명했다.
광고 로드중
비셋은 “우리 팀에는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재능이 모여있다. 우리 팀의 일부 선수들은 경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며 “토론토가 우승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셋은 토론토의 유망주 중 한명이다. 지난 시즌 뒤늦게 빅리그에 데뷔해 46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타율 0.311 11홈런 21타점을 기록했다. 유격수로서 수비도 합격점을 받았다. 매체는 “비셋은 올해 더 좋은 활약을 펼치기 어려울 정도”라며 지난 시즌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토론토가 우승 레이스에 가세하기 위해서는 게레로 주니어, 비지오 등 다른 유망주들도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빅리그 최고 유망주로 평가 받아온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해 123경기에서 타율 0.272 15홈런 69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 안착했지만 기대치를 만족시키는 수준은 아니었다. 매체는 “토론토 팬들은 게레로가 단순히 뛰어난 선수가 아니라 향후 MVP 경쟁까지 하는 선수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광고 로드중
비지오는 지난 시즌 타율이 0.234에 그쳤다. 하지만 430타석에서 볼넷 71개를 얻어내는 뛰어난 선구안을 뽐냈고 출루율은 0.364나 됐다. 매체는 “올해 타율을 조금만 더 끌어 올린다면 출루율 4할도 넘볼 수 있다. 타점을 올릴 수 있는 비셋, 게레로 등에 앞서 나서는 선수로는 완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