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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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복귀가 무산된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기성용(31)이 자신의 SNS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기성용은 11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영어로 “거짓말로 내게 상처를 준다면, 나도 진실로 상처를 줄 것”이라며 “나를 갖고 놀지 말라. 내가 되갚기 시작한다면 당신도 좋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의 K리그행 무산 발표가 된 뒤 곧바로 적은 내용이라 더욱 의미심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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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당초 친정 팀인 FC서울 복귀 등을 고려했지만 불발됐고, 이후 전북 현대 등과도 협상을 진행했지만 ‘K리그 다른 클럽으로 갈 경우 위약금을 내야 한다’는 조항 등으로 인해 이적이 무산됐다. 그 금액은 200만 유로(약 26억원)로 알려졌다.
기성용으로서는 이날 최근 이적 과정에서의 잡음 등에 대해 답답한 마음을 적은 것으로 보인다.
위약금 등 진실 논란에 대해 “거짓말로 상처를 준다면 되갚아 주겠다”는 경고성 메시지를 날렸다.
한편 이날 기성용의 에이전트사인 ‘C2글로벌’은 “FC서울과 전북현대 양 구단에 2월10일 부로 협상 종료를 고지했다”면서 “기성용이 올 시즌 K리그로 복귀하는 일은 매우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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