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3)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입단 후 첫 불펜피칭을 마친 뒤 포수들과 대화하고 있다. (MLB네트워크 아나운서 헤이즐 메이 SNS 캡처)
류현진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실시한 첫 불펜피칭. 토론토의 주전 포수 대니 잰슨이 류현진의 공을 받았다.
이같은 소식은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 등을 통해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도 류현진의 첫 불펜피칭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광고 로드중
토론토는 오는 13일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그러나 류현진은 지난 9일 미리 캠프지를 찾아 훈련을 시작했다. 또한 이미 불펜피칭까지 소화하며 빠르게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광현(33)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가볍게 몸을 풀었다. (ksdk.com 홈페이지 캡처)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ksdk.com은 “카디널스 캠프는 공식적으로 시작되지 않았지만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앞둔 김광현은 가볍게 훈련했다”며 “김광현의 훈련을 지켜보기 위해 한국의 미디어도 모여들었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의 스프링캠프 시작일은 12일. 이날은 일종의 예비 소집일인 리포트데이였다. 김광현은 12일 첫 불펜피칭에 나설 예정이다.
광고 로드중
류현진과 김광현은 나란히 올 시즌 새출발을 한다. 류현진은 7년 간 뛰었던 LA 다저스를 떠나 토론토와 4년 총액 800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었다. 김광현도 포스팅을 통해 세인트루이스와 2년 최대 1100만달러 계약을 체결,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스프링캠프 기간 시범경기까지 진행한다. 실전이 눈앞에 다가와 있는 셈. ‘코리안 좌완 듀오’도 실전 소화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오는 23일 토론토는 뉴욕 양키스와, 세인트루이스는 뉴욕 메츠와 시범경기 첫 경기를 치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