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대응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앞둔 9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계류장에 대한항공 여객기가 세워져 있다. 2020.2.9/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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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0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남아있는 우리 교민을 임시항공편(3차 전세기)을 이용해 국내로 데려온 후 경기 이천의 국방어학원에 임시생활시설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기도 이천시 국방어학원의 모습. 2020.2.10/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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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와 인근 지역에 남아 있는 우리 국민과 그 가족들을 귀국시키기 위해 11일 밤 전세기를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3차 임시항공편은 11일 오후 인천에서 출발해 12일 아침에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것으로 예정돼있다”며 “현재 최종적 협의를 중국 측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임시항공편 이송에는 우리 재외국민 외에 이들의 중국인 가족도 포함된다. 주우한총영사관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배우자와 직계친족(부모, 자녀)은 탑승이 가능하나, 이외 장인, 장모, 시부모, 형제자매, 연인등은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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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전세기 탑승객 지원을 위해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이 우한 현지에 파견된다. 이상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을 팀장으로, 외교부 직원과 의료진, 검역관 등 10여명이 출발할 예정이다.
중수본은 3차 교민 이송 역시 지난번과 동일하게 4번에 걸쳐 철저한 검역을 실시한다고 강조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중국을 출국하기 전 중국 당국의 검역이 한 차례 있을 예정이다. 아울러 기내에서, 국내 입국시, 시설 입소시 3차례에 걸쳐 우리 의료진과 검역 담당조직에 의해 검역이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증상이 없는 교민들만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하게 되고, 만약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병원으로 이송된다.
3차 전세기편으로 귀국하는 교민과 교민가족들은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서 14일간 격리된다. 중수본은 국가시설로 운영하고 있는 연수원, 교육원 중에서 수용인원의 적정성과 공항과 의료기관과의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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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나눠 수용된 1,2차 우한 귀국 교민들의 경우 1차 귀국 교민들은 15일, 2차 귀국 교민들은 16일에 퇴소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