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훈련을 하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인스타그램) 2020.2.9/뉴스1
MLB.com이 류현진(33·토론토)을 판타지랭킹 120위로 선정했다. 지난해 올린 성적에 비해서는 박한 평가를 받았다.
MLB.com은 10일(한국시간) 2020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판타지랭킹을 공개했다. 전반적으로 그간의 성적에 여러 요소를 더한 지표로 볼 수 있다.
우선 류현진이 한국인 선수 중 가장 높은 전체 120위를 마크했다. 선발 투수로만 한정했을 때는 37위로 평가됐다.
류현진은 지난해 발표된 이 랭킹에서 전체 188위, 선발투수 5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시즌에서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라는 놀라운 성적을 올렸지만 과거 부상 이력 및 누적된 성적 부족 탓인지 큰 폭의 순위 상승은 이뤄지지 않았다.
추신수(텍사스)는 전체 185위이자 외야수 랭킹으로는 4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 야수 중에는 가장 높은 순위다. MLB.com은 “추신수는 20홈런을 때릴 수 있으며 도루도 가능한 선수”라고 높은 출루율에 주목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전체 176위, 외야수 중 43위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2020시즌 예상 성적에 대해서는 “타율 0.255, 23홈런, 70타점, 92득점, 10도루, OPS(출루율+장타율)0.787”로 책정했다.
탬파베이 레이스 주전 1루수가 유력한 최지만이 전체 562위, 1루수 랭킹 35위를 차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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