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브래드 피트가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9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한국시간 10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어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의 톰 행크스, ‘두 교황’의 앤서니 홉킨스, ‘아이리시맨’의 알 파치노와 조 페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브래드 피트가 오른 가운데 브래드 피트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그는 “전 뒤를 잘 돌아보지 않는 사람들이었지만 이제는 돌아보게 됐다. 또 여기서 나가서 그렇게 또 돌아보려고 한다. 또 많은 사람들과 함께 지금까지 해서 이 자리에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덕분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929년부터 시작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일명 ‘오스카’로도 불리는 미국 최대의 영화 시상식이다.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상을 수여한다.
한국영화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역사상 최초로 본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극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까지 총 6개 부문, 이승준 감독의 ‘부재의 기억’은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의 최종 후보에 각각 올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