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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수영장 ‘신종 코로나’ 감염 가능성…자제해야”

입력 | 2020-02-07 15:39:00

7일 ‘서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일보고’ 유튜브 방송 캡처화면. © 뉴스1


 박찬병 서울시립서북병원 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과 관련해 “수영장·목욕탕에서는 눈, 코, 입의 점막을 통해 바이러스가 접촉해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용 자제를 당부했다.

박 원장은 7일 오후 3시 ‘서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일보고’ 유튜브 방송에서 수영장, 목욕탕을 이용해도 괜찮은지 궁금해하는 시민이 많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특히 박 원장은 “저라면 다음주까지는 자제할 것 같다”며 “전문가들 의견에 따르면 다음주까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피크가 될 가능성이 높은 기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감염 가능성에 대해서는 “실외라고 해도 사람 간 거리가 가까울수록 감염 위험성이 높다”며 “부득이 모여야 할 때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유미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어제 상급 종합병원과 가진 ‘서울시 감염병협력위원회’ 회의에서 병원들이 물품지원을 요청했다”며 “이에 따라 마스크 2만개, 보호장구 2500개를 내일까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1월30일부터 매일 오후 3시 시 유튜브 채널과 tbs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당일 대책회의 결과를 포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일평균 약 4000명이 시청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