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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영입인재 사퇴’ 원종건 ‘미투논란’ 檢 본격수사…여조부 배당

입력 | 2020-02-06 17:52:00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2호인 원종건 씨. © News1


검찰이 ‘데이트폭력 미투(Metoo)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에서 자진 사퇴한 원종건씨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원씨의 ‘데이트폭력 의혹’ 사건을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유현정)에 배당했다.

앞선 지난 1월28일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강간 등 상해, 성폭력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등 혐의로 원씨를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대검은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이첩했다.

원씨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한 여성은 지난달 2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여자친구였던 저를 지속적으로 성노리개 취급해왔고, ‘여혐(여성 혐오)’과 ‘가스라이팅(정서적 학대)’으로 저를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씨가 자신이 원치 않는 성관계를 요구했고 동영상 촬영도 수 차례 요구했다고 밝혔다.

데이트 폭력 논란이 거세지자 원씨는 “논란이 된 것만으로도 당에 누를 끼쳤다”며 인재영입 자격을 스스로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원씨는 폭로글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