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인사 13호인 이수진 전 수원지법 부장판사가 지난 1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발표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0.1.27/뉴스1 © News1
광고 로드중
최근 21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이수진 전 수원지법 부장판사는 3일 “사법개혁을 21대 국회에서 하지 않으면 영원히 할 수 없겠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전 판사는 지난 2018년 양승태 대법원의 강제징용 사건 재판지연 의혹을 제기해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농단’ 사건을 세상에 드러나게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전 판사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씩씩하게 지역구 가겠다고 했는데 이렇게 비방이 커지니까 지금은 비례라도 가야 되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고 아직 결정은 나지 않은 상태”라며 이렇게 말했다.
광고 로드중
이 전 판사는 “사법농단 핵심은 사법 관료화가 됐기 때문”이라며 “사법관료들을 없애기 위해서 고등부장 승진제도를 일단 폐지하고 법관 인사나 사법정책결정에 있어선 법관이 아닌 외부 인사 국민도 참여해서 할 수 있게 만들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저처럼 사법개혁 의지가 강한 사람들이 들어가 이런 부분(사법 관료화)들을 반드시 21대 국회에서는 법률로 통과를 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