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로 EV(왼쪽)-코나 일렉트릭.
■ 최대 보조금 받는 전기차 차종은?
아이오닉·쏘울 등 7개 차종만 포함
재규어 i-페이스와 최대 215만원차
승용 전기차를 구매하면 정부 보조금을 동일한 금액으로 지급할까? 그렇지 않다. 정부는 2020년부터 승용 전기차 보조금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국산·수입 전기차 20개 차종 중 7개 차종만 보조금 상한선인 820만 원을 지원받는다.
현대 코나 일렉트릭(기본형, HP), 아이오닉 일렉트릭(HP), 기아 니로 EV(HP, PTC), 쏘울 부스터 EV(기본형), 한국지엠 볼트 EV 등 7개 차종이 이번에 최대 지원금을 받는다.
가장 적은 보조금이 지급되는 모델은 재규어 i-페이스(605만 원)다. 최대 지원금 모델과는 215만 원이나 차이가 난다. 이어 닛산 리프 686만 원, BMW BMW i3 120Ah 716만 원, 테슬라 모델 S 스탠다드 736만 원 순으로 보조금을 지급한다.
최대 지원금을 받는 모델들의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를 보면 현대 코나 EV 406km, 기아 쏘울 EV 386km, 니로 EV 385km, 쉐보레 볼트 EV 383km, 아이오닉 EV 271km이다.
그럼 전기차들의 판매량은 어떨까. 지난해 통계를 보면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가 긴 모델들에 소비자의 선택이 몰리는 것을 알 수 있다.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가 가장 긴 코나 EV는 지난해 1만3587대가 팔리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기아차 니로 EV 5999대, 쉐보레 볼트 EV는 4037대 순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