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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축구에 이어 여자축구가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을 향한 도전을 앞두고 있다.
여자축구대표팀은 다음달 3일부터 제주도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 3라운드에 출전한다. 개최국 자격인 일본이 본선에 이미 오른 가운데 아시아 지역에 배당된 2장의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놓고 7팀이 각축을 벌인다.
북한의 불참이 확정되면서 한국은 A조에서 미얀마, 베트남과 최종 플레이오프(PO)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3일 미얀마와 경기를 가진 뒤 9일 베트남과 격돌한다. 두 팀 모두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만큼 한국의 조 1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미얀마에 5전 전승, 베트남에 10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23세 이하 대표팀이 예선전에 출전하는 남자축구와는 달리 여자축구는 A대표팀이 올림픽 예선전부터 출격한다. 대표팀은 9일부터 20일까지 제주도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옥석을 가렸고, 최종 20명을 확정했다. 유럽에서 활약 중인 지소연(첼시 위민), 조소현(웨스트햄유나이티드WFC), 이금민(맨체스터시티WFC), 장슬기(마드리드 CFF) 등이 소집됐다. 여자 A대표팀은 해외파를 포함한 선수단 전원이 제주도에서 훈련하며 마지막 담금질 중이다. 콜린 벨 감독(영국) 부임과 함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여자 A대표팀이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