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작년 3만1791달러 전망… 전년대비 1555달러 줄어들듯 성장률은 OECD 15위 3계단↑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4년 만에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기획재정부 전망과 통계청 자료 등을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DP는 3만1791달러로 전년(3만3346달러)보다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인당 GDP가 하락하는 건 2015년 518달러가 줄어든 이후 4년 만이다.
최근 정부는 ‘2020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지난해 경상성장률(실질성장률에 물가상승률을 합한 개념)을 1.2%로 추정했다. 2018년 연간 GDP(1893조4970억 원)에 경상성장률 전망치를 대입한 뒤 이를 지난해 통계청 추산인구(5170만9098명)로 나누면 1인당 GDP는 3만1791달러로 추산된다.
광고 로드중
한편 한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2.0%)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 회원국 가운데 15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에는 한국의 성장률이 OECD에서 18위 수준이었다.
세종=남건우 기자 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