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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한미 연합훈련, 작년처럼 규모 줄여 시행”

입력 | 2020-01-22 03:00:00

文대통령, 계룡대서 업무보고 받아




국방부는 21일 올해 한미 연합훈련을 지난해처럼 축소 조정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지속적으로 한미 연합훈련을 문제 삼고 있는 가운데 한미 양국은 지난해부터 연합훈련을 대대급 이하 소규모 훈련으로 축소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계룡대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 보고를 받았다. 국방부는 한미 연합훈련은 실시하되 북한의 군사적 도발이나 북-미 비핵화 협상 진척 상황 등에 따라 규모를 변동할 수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정 장관 등 군 관계자들에게 “(한미) 연합방위를 주도할 수 있는 작전 능력을 갖춰 책임 국방을 실현해야 한다”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조건을 갖추는데도 차근차근 계획대로 단계를 높여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계룡대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군 관계자들에게 “얼마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미국의 드론 작전이 있었다”며 관련 기술과 전력화 수준, 대응 능력 등을 물었다. 미군의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공격을 언급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업무 보고 뒤 ‘안티 드론(Anti-drone)’ 무기를 둘러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도발이나 호르무즈 해협 파병 등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 대신 문 대통령은 해외 파병부대장으로부터 실시간 영상으로 직접 업무보고를 받았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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