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전설적 밴드 퀸(QUEEN)의 브라이언 메이(Brian May), 아담 램버트(Adam Lambert), 로저 테일러 (Roger Meddows Taylor)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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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이한 퀸이 K팝에 대해 언급했다.
퀸은 1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퀸’ 기념 간담회에 참석했다. 퀸이 내한한 것은 지난 2014년 ‘슈퍼소닉 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로 참석한 후 6년 만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퀸 원년 멤버인 브라이언 메이(기타)와 로저 테일러(드럼) 및 2012년부터 고(故) 프레디 머큐리를 대신해 퀸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 중인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의 보컬리스트 아담 램버트도 함께 했다. 램버트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퀸과 함께 총 170회 이상의 공연을 진행하며 270만여 명의 관객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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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버트는 “한국의 시각적인 모습에 영감까지 받고 있다”며 “방탄소년단의 무대 역시 잘 봤고, 영감도 받았다”고 강조했다. 테일러는 “판타스틱 그 자체다”며 “K팝이 세계를 지배한 것을 축하하고, 앞으로도 더 잘 됐으면 좋겠다. 우리와 세대 차이가 있지만, 요즘 트렌드를 잘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퀸의 이번 내한 콘서트는 오는 18일 오후 7시, 19일 오후 6시 두차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다.
지난 1971년 영국에서 결성된 퀸은 프레디 머큐리와 브라이언 메이, 존 디콘, 로저 테일러로 구성된 4인조 밴드다. 데뷔 이후 총 15장의 정규 스튜디오 앨범을 발매한 퀸은 세기 명반으로 손꼽히는 ‘어 나이트 앳 더 오페라’를 비롯해 ‘뉴스 오브 터 월드’ ‘더 게임’ 등을 선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2억 장이 넘는 누적 음반 판매고(추산)을 기록하고 있다.
퀸은 지난 2001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과 2004년 영국 음악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으며 2003년에는 그룹 최초로 ‘송라이터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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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2018년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천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불러모으며 국내 퀸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