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다재다능한 지프 국내 출시 모델 3.6리터 ‘루비콘’ 트림
매년 1월 진행되는 북미 올해의 차 시상은 ‘북미 올해의 자동차’, ‘북미 올해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북미 올해의 트럭’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이뤄진다. 수상 모델들은 혁신과 설계, 안전, 운전자 만족도, 가치 등을 전문가(미국·캐나다 출신 자동차 전문가 50명) 평가를 거쳐 입증 받는다. 지프 글래디에이터는 이번 시상식을 통해 올해 최고의 트럭 모델로 뽑힌 것이다.
짐 모리슨(Jim Morrison) FCA그룹 북미 총괄은 “이번 시상은 지프 글래디에이터가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이라는 사실을 입증한다”며 “브랜드 고유의 사륜구동 성능과 다재다능한 기능을 갖춘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지난해 4월 공식 출시를 앞두고 선보인 ‘론치 에디션’이 사전계약 물량 4190대가 하루 만에 완판(완전판매)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론치 에디션은 전용 디자인과 타이어 및 휠, 컬러 등이 더해져 일반모델과 차별화됐다. 일반모델의 경우 스포츠와 스포츠S, 오버랜드, 루비콘 등 4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국내 출시 모델은 3.6리터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루비콘 트림이다. 차량 생산은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 공장에서 이뤄진다.
한편 이번 시상에서 스포츠카인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가 현대자동차 쏘나타와 도요타 수프라를 제치고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기아자동차 북미 전략 모델인 ‘텔루라이드’는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링컨 에비에이터와 경합한 가운데 ‘북미 올해의 SUV’로 최종 결정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