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DB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이 국내 장관 최초로 매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의 이사직을 맡는다.
13일 중기부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은 한국의 혁신기업과 신생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주무 부처인 중기부의 역할에 주목해 박 장관을 이사로 위촉했다. 앞서 국내 정부 인사로는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시절 세계경제포럼 이사를 맡은 적 있다.
세계경제포럼은 18개 이사회로 구성돼 있는데, 박 장관은 ‘선진제조 및 생산’ 이사회 이사 자격으로 활동하게 된다. 임기는 올해 12월까지로 직위 변동이 없다면 임기는 연장될 수 있다. 박 장관은 이달 21~24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해 데이터 공유를 통한 제조혁신에 대해 토론하고 중기부가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전용 데이터 센터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