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2일 “무너진 대한민국의 안보를 바로 세워 강한나라, 힘있는 천안을 만들겠다”며 제21대 총선 천안시을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은 안보는 위태롭고, 경제는 동력을 상실한 상태에서 정치는 실종되고 사회는 갈라지는 등 모든 분야에서 총체적 난국에 처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가짜 정책은 파산했다. 외교는 누구의 지지도 받지 못하는 외톨이가 됐고, 군대는 평화에 취해 본연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며 “안보의 핵심축인 한·미동맹마저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출마한다. 현 정부의 아마추어식 경제정책으로 국민의 삶을 힘들게 만들고 있다”며 “하지만 이 정부는 잘못된 것을 알고도 정책 변화 없이 밀고 나가는 오만과 독선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잘못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바로잡아 대한민국의 경제를 되살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출마한다”며 “천안 시민의 염원을 가슴 깊이 새기고 기울어진 나라 바로 세우기를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고 했다.
지난 12월 4일 한국당 충남도당을 찾아 직접 입당신청서를 제출한 박 전 대장은 24일 천안시서북구선관위를 방문해 천안시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최근 천안시청 인근 건물에 예비후보 사무실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천안=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