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자리를 놓고 다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32·FC바르셀로나)의 경쟁관계에 대해 슈퍼컴퓨터는 단호한 판단을 내렸다. 메시 우위였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27일(한국시간) “슈퍼컴퓨터가 메시와 호날두 간 논쟁의 종지부를 찍었다”며 “지난 2015-16시즌 이후 메시와 호날두의 차이가 점점 더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벨기에 뢰번 가톨릭 대학교의 제시 데이비스 교수와 국제 스포츠 분석 회사인 ‘SciSports’는 지난 2013-14시즌부터 5년간 최고의 축구 선수를 통계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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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와 호날두는 지난 10년간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양분해오는 등 세계 축구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전 세계 팬들의 갑론을박이 팽팽한데, 슈퍼컴퓨터는 메시의 손을 들어줬다. 메시는 한 게임당 1.21점을 기록해 호날두(0.61점)보다 두 배가량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연구에 참여한 톰 데크루스는 “2013-14시즌 초반에는 메시와 호날두의 스코어가 거의 비슷했다”며 “하지만 2015-16시즌을 시작으로 메시의 점수가 크게 앞섰다. 메시는 모든 분야에서 예외적이었다. 메시는 경기에서 매우 많은 액션을 선보였고 그 가치도 높았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호날두를 메시뿐 아니라 에덴 아자르와도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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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바이블은 “결국 메시가 세계 최고의 선수다. 컴퓨터와 논쟁을 벌일 순 없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