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중심 2차 공모자 심사…165명 중 148명 적격 판정 보류 대상자, 검증위 출석 소명 등 추가 검증 막말·혐오 표현 문제된 2명 현장조사소위에 회부 김민석 전 의원 '적격' 여부 최고위서 결론 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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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검증위)는 현역 의원 중심 2차 공모신청자에 대해 심사한 결과 ‘막말·혐오’ 표현이 문제가 된 2명을 현장검증소위에 회부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증위는 이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자격검증 8차 회의에서 2차 공모신청자 170명 중 165명을 심사해 148명에게 적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진성준 검증위원은 정론관 브리핑에서 “나머지 17명에 대해서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봐 계속 심사하기로 했다”며 “17명 중 6명에게는 검증위에 출석해 소명하라고 요구하기로 했다. 9명에게는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고 했다. 이어 “특별히 2명에 대해서는 현장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현장조사소위에 회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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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위원은 이어 2차 공모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검증에서 젠더 문제는 드러난 게 없느냐는 질문에 “젠더 문제를 일으킨 (사례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막말, 혐오 표현이 현장조사소위에 회부된 것 같다”고 부연했다.
검증위는 앞선 7차례 회의를 통해 1차 공모 신청자 310명 중 290명에게 적격 판정을 내렸다. 나머지 20명 중 17명에게 부적격 판정, 3명에게 심사 보류 판정을 내렸다. 진 위원은 1차 공모신청자 중 심사 보류 판정을 받은 3명에 대한 심사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검증위 오는 30일 9차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검증위는 공모에 참여한 예비 후보자의 적격 또는 부적격 여부를 당 최고위에 보고해 왔다. 김민석 전 의원에 대한 판정 결과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명간 최고위에서 김 전 의원 적격 여부를 최종 확정해 의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