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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이전으로 5년 넘게 방치된 부산 남구 우암동 옛 부산외국어대 터가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23일 오후 부산 동구 유라시아플랫폼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부산외대 이전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옛 부산외대 터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이 공감하는 합리적인 방향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하는 개발 계획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곳에는 청년 인재 유입과 업무혁신을 위한 청년주거·커뮤니티 타운 및 청년창업센터, 혁신산업 고도화를 위한 미래산업 창출센터, 공공복합타운 등이 들어선다. 인근 철탑마을 원주민을 위한 순환형 임대주택과 구릉지 경관을 고려한 부산형 테라스하우스도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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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는 2년 이내 땅 매입과 세부 개발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2022년 이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13만4000여㎡에 달하는 옛 부산외대 터는 2014년 2월 대학이 금정구 남산동 캠퍼스로 이전한 뒤 뚜렷한 개발방안을 찾지 못하고 방치돼 공동화 현상과 주변 상권 침체 등 부작용을 초래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