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수학은 표준점수를… 의예·간호학과 영어 과목은 등급별 가산점 반영해 눈길
김준석 입학처장
정시모집 단위 중 인문계열, 어문계열, 사회과학계열(특수교육과 제외), 경영계열, 국제·법정경계열, 자연과학계열, 생활과학계열, ICT공학계열 등에 입학한 학생들은 2학년 진학 때 소속 계열에서 본인이 원하는 학과를 신청해 배정받는다. 전공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인문사회계열 및 자연공학·공학계열 학과와 의예과, 간호학과의 일반전형은 수능 100%를 반영해 총 495명을 선발한다. 수능 100%로 선발하는 일반전형은 수능 4개 영역을, 의예과와 간호학과는 수능 3개 영역을 각각 반영한다. 다만 음악과는 수능 2개 영역을 반영하되 수능 30%와 실기고사 70%씩 적용해 뽑는다.
인문사회계열과 간호학과(인문) 모집단위에서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은 필수 응시영역은 아니지만 응시할 경우 사회탐구 영역 2개 과목과 제2외국어 또는 한문 1개 과목 등 총 3개 과목 중에서 상위 2개 과목의 점수를 사회탐구 영역 점수로 반영한다. 과학탐구 응시자, 자연과학·공학계열, 신학과는 제외된다. 정원외특별전형인 농어촌학생전형과 특성화고졸업자전형 역시 수능을 100% 반영한다.
이번 정시의 특징은 모집단위의 변화다. 기존 학과(부)제 선발을 통합해 계열제 선발로 바꿨다. 계열제 선발을 통해 모집단위별 선발 인원이 확대돼 수험생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다. 또 의학과 융합한 바이오 및 화학공학 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인력 양성을 위해 실습중심형으로 운영될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가 신설됐다.
정시 일반전형은 대입전형 간소화 방침에 따라 수능 100%로 학생을 선발한다. 수능 반영 방법은 4개 영역을 반영(의예과 및 간호학과는 3개 영역, 음악과는 2개 영역)하게 된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표준점수, 영어 영역은 등급별 환산점수 반영(의예과 및 간호학과는 등급별 가산점), 한국사는 등급별 가산점, 탐구 영역은 백분위를 활용해 본교 자체산출 변환 표준점수를 각각 반영한다.
자연과학계열, 생활과학계열, ICT공학계열, 바이오융합공학계열,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는 수학(가)형 가산점 10%를 부여한다. ‘가’군은 인문·사회계열, ‘다’군은 자연과학·공학계열을 모집하므로 중복 지원을 통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의예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의 교차 지원을 허용한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