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 &테크]재규어 첫 순수 전기차 I-PACE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가 설계… ‘유럽 올해의차’ 등 상 60여개 수상 제로백 4.8초… 안전등급도 별 5개
재규어 I-PACE는 세계 수많은 자동차 행사에서 60개 이상의 상을 받았다. 16회 ‘북미 콘셉트카 어워드’에서 ‘최고의 콘셉트카’ 상을 받았고 제네바 모터쇼에서도 ‘2019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4월 ‘2019 월드 카 어워드’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디자인과 그린카 부문 등에서 수상하며 역사적인 3관왕을 달성했다.
디자인은 재규어 75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하이브리드 슈퍼 콘셉트카 C-X75에서 영감을 받은 날렵한 쿠페형 실루엣이 특징이다. I-PACE의 디자인은 미래지향적이며, 80여 년의 재규어 디자인 유전자(DNA)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알루미늄 차체로 완성되는 차체의 빼어난 비율과 퍼포먼스, 편의를 위한 실용성 등 모든 요소가 조화를 이뤘다.
미래형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재규어의 전기차인 I-PACE 실내 모습.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제공
재규어는 I-PACE의 모든 시스템이 극한 환경에서도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영하 40도에서 혹한기 테스트를 진행했다.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인 유로 NCAP에서도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해 가장 안전한 차로 인정받았다. 충돌 부분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합금의 강도를 향상시켜 안전성도 높였다.
진흙, 빙판, 눈길, 비포장 도로 등에서도 안정적이고 일정한 속도로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어시스트,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시스템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탑재됐다. 장인정신이 깃든 최고급 가죽시트 등으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재규어 최초로 I-PACE에 탑재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상단의 10.2인치 고화질 터치스크린과 하단의 5인치 터치스크린이 완벽하게 통합돼 미래형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판매 가격은 EV400 SE는 1억910만 원, EV400 HSE는 1억2320만 원, EV400 퍼스트에디션은 1억2650만 원이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