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탁주
정규성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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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탁주는 1938년 인천 중구 전동에서 대화주조를 시작으로 현재의 부평공장에 이르기까지 경기 인천지역에서 성장해온 전통 탁주 제조기업이다. 서민의 술인 막걸리를 오랫동안 만들어 온 회사로, 이곳 지역민들의 따뜻한 정서와 추억이 녹아든 브랜드이기도 하다.
최근 인천탁주는 지역을 넘어서 글로벌 시장에도 한국 술의 전통과 자부심을 알리는 데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 정규성 대표는 (사)한국막걸리협회 제4대 회장으로 전국 600여 개의 막걸리제조업체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막걸리가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되는 술로서 한류의 한 축을 이뤘으면 한다고 말했다.
막걸리의 고급화 전략은 그의 최근 고민거리다. 정 대표는 “막걸리도 기호식품이기에 제품군의 다양화가 필요하다”며 “대중들이 막걸리라는 전통주를 다양한 방식으로 취향에 따라 소비할 수 있게끔 라인업을 갖춰가는 게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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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그는 지자체 차원의 관심이 있어야 작은 업체들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우리 전통술인 막걸리에 대한 관심 자체가 늘어나야 시장 자체가 커질 뿐만 아니라 세계화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대표는 인천탁주의 수입 일부를 매년 사회에 환원하고 있으며 특히 복지 사각지대에 위치한 소외계층을 돕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기부,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