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민·정해구·이정동도 참석…예정된 시간 초과해 100분간 진행 靑 "2020 경제정책 방향은 오늘 논의 결과 바탕으로 다음 주 확정" 1인 가구, 585만개…1990년 비교하면 20년 만 6배 이상 증가 수치 文대통령, 오는 19일 확대경제장관회의 주재…10월 이후 2개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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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3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1인 가구를 위한 정책종합패키지를 만들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홍 장관으로부터 2020년 경제정책방향의 주요 내용에 대하여 정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1인 가구의 급속한 증가로 주거정책, 사회복지정책 등 기존 4인 가구 기준이었던 정책의 변화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통계청이 이날 공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9’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전체 가구의 29.3%인 585만가구가 1인가구였다. 1990년과 비교했을 떄 20년 만에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문 대통령도 이러한 구조적 변화를 감안해 정책에 반영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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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최근의 경제상황과 내년도 경제여건을 진단하고 2020년 경제정책방향의 주요과제 및 경제전망에 대해 보고했다.
투자 활성화, 벤처창업생태계 강화, 국내 소비·관광을 통한 내수 진작 등 경제 전반에 대한 보고와 참석자들의 의견 개진이 있었다고 고 대변인은 전했다.
2020년 경제정책방향은 이날 논의된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다음 주 중 확정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19일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이 직접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지난 10월 17일 이후 2개월 만이다. 대통령령에 근거한 경제장관회의는 필요시 대통령이 소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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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