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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김건모 측은 13일 피해를 주장한 여성을 무고로 맞고소하며 “우리는 아직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누군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김건모 측 변호인은 13일 10시 55분경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기 전 취재진 앞에서 “(성폭행 혐의) 고소장도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김건모 씨가 따로 상세한 입장을 발표할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건모를 겨냥한 성폭행 의혹은 이달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불거졌다. 출연자인 강용석 변호사는 피해를 주장한 A 씨의 발언을 인용해 김건모가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유흥주점에서 A 씨를 성폭행 했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이달 9일 A 씨를 대리해 서울중앙지검에서 고소장을 제출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