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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北 서해발사장, ‘중대 시험’ 이후 추가활동 정황”

입력 | 2019-12-13 10:11:00

"발사장서 트럭 및 크레인 추정 물체 포착돼"




 제프리 북한이 ‘중대 시험’을 했던 지난 7일 이후에도 서해위성발사장(동창리 발사장)에서 모종의 활동이 이뤄진 정황이 포착됐다.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12일(현지시간) 새로운 상업위성사진을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 11일 촬영된 위성사진 분석 결과, 약 10m 길이의 트럭이 발사장 수직엔진시험대 인근 연료·산화벙커 옆에서 포착됐다.

아울러 트럭 인근에는 크레인으로 보이는 물체도 존재한다. 38노스는 화질 제약으로 확정적인 평가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발사대 서쪽 구역 추적·감시시설에서도 차량이 포착됐다.

38노스는 이번 위성사진과 관련해 구체적인 분석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연말을 앞두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점쳐지는 만큼 이번 위성사진이 시사하는 바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북한은 지난 7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중대 시험’을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연말 시한을 내걸고 미국을 압박해온 북한이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 지난 11일엔 미국 주도로 유엔 안전보장위원회에서 북한 도발 관련 공개회의가 개최되기도 했다. 북한은 이를 “적대적 도발”이라고 규정하고 “절대 묵과하지 않겠다”고 경고한 상황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