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국내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디자인 콘텐츠 교류의 장으로 꼽힌다. 지난 17년 동안 1533개 브랜드 프로모션을 지원했고 4260명의 디자이너를 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행사를 찾은 관람객 규모는 10만여 명으로 누적 관람객 총 103만 명이 전시회를 다녀갔다.
올해는 300여 개 국내외 브랜드와 디자이너가 참여한다. ‘서울 에디션(Seoul Edition)’을 주제로 최신 트렌드와 전통이 공존하는 도시 ‘서울’을 재해석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처음 운영하는 주제관은 4명의 아트디렉터가 협업해 ‘서울의 낮과 밤’을 테마로 거시적인 서울이 아닌 지역의 다채로운 매력을 표현한 전시를 선보인다. 4인 4색 시너지가 돋보이는 독창적인 전시 공간에 과거와 현재가 혼재된 서울의 그래픽 아트가 더해져 시각적인 즐거움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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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콘텐츠 섹션에서는 3년째 참여하고 있는 ‘국립 타이완 예술대학’과 ‘크리에이티브 엑스포 타이완’, 태국의 ‘스타일 방콕’, 덴마크 투자청 ‘덴마크 디자인 DNA’, 뉴욕 기반 아트 갤러리 ‘아트모라’, 글로벌 트렌드 리서치 전문기관 ‘WGSN’, 이탈리아의 명망 있는 디자인 스쿨 ‘IED’가 참여했다. 각 도시의 문화 및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디자인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시회적 고민을 반영해 친환경 행사로 운영된다.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지류 티켓과 포스터 사용을 줄이고 구조물 낭비를 최소화했다고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측은 설명했다. 서울새활용플라자와 더나누기, 할리케이 등 친환경 브랜드들이 폐기된 자원에 창의성을 더한 ‘새활용’ 디자인 솔루션을 제안하기도 한다.
행사 첫째 날인 4일부터 5일까지는 동시 행사로 디자인 세미나가 열린다. 세미나에서는 ▲아르텍(Artek) 디자인 디렉터 출신 빌레 코코넨(Ville Kokkonen) 알토 대학 교수 ▲영국의 세계적인 디자이너이자 아티스트 베단 로라 우드(Bethan Laura Wood) ▲디자인 서비스 혁신 기업 아트린코(Artlinco) 디자이너이자 덴마크 디자인 대사 소렌 프람(Soren X. Frahm) ▲브라질 출신 디자이너이자 글로벌 디자인 브랜드 ‘어 랏 오브 브라질’ 설립자 페드로 프랑코(Pedro Franco) ▲노트 디자인 스튜디오 소속 건축가 다니엘 헥셔(Daniel Heckscher) ▲트렌드 예측 기업 WGSN의 스페셜리스트 찰리 클라크(Charlie Clark) ▲이탈리아 디자인 교육기관(IED) 학장이자 건축가 리카르도 발보(Riccardo Balbo) 등 총 6개국 출신 전문가 7인이 연사로 나선다.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오는 8일까지 코엑스 3층 C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