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보호 사업에 60억 지원한 디캐프리오 “해당 단체 자금지원 없었다” 반박 블룸버그 “브라질 정부가 환경자선단체를 지역경제개발 걸림돌로 보고 있어”
지난달 29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관저에서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아마존 우림에 불을 지르기 위해 돈을 내다니, 디캐프리오는 멋진 남자다”라며 “자원봉사 소방대원들이 촬영한 화재 현장 사진을 구매해 성금모금 홍보 이미지로 쓴 환경자선단체 ‘세계야생기금’이 디캐프리오로부터 50만 달러(약 5억9000만 원)를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주 브라질 경찰은 환경자선단체 두 곳의 본부를 압수수색하고 자원소방대원 4명을 검거한 뒤 “자선가들의 동정심을 자극하고자 아마존 우림에 일부러 불을 놓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방대원들은 판사의 명령으로 즉시 석방됐으며 브라질 연방검찰은 아마존 우림 방화 용의자로 소방대원이나 환경단체 관계자가 아닌 화재발생 지역의 토지 소유주들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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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우림 방화 책임이 있는 자선단체에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자금을 지원했다”는 브라질 대통령 성명에 대해 디캐프리오가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반박 메시지. 인스타그램 캡처
디캐프리오는 지난달 30일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통해 “브라질 정부가 문제 삼은 단체들에 대한 자금 지원은 전혀 없었다”며 “대체 불가능한 환경시스템인 아마존 우림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단체들과 함께 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1~8월 화재 7만3000여 건이 발생한 아마존 우림 보호 사업을 위해 디캐프리오가 결성한 환경단체 ‘지구동맹’이 지원한 자금은 500만 달러(약 59억 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