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섭 "동성애 때문에 에이즈 감염 돼" 최영애 "감염의 여러 경로 막는 게 옳아"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위원장이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동성애 때문에 에이즈가 발병한다’는 주장을 내세운 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29일 국회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전날 열린 국회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에이즈 감염은 안전한 성관계로 막을 수 있다”며 “(에이즈 퇴치에는) 감염의 여러 경로를 막는 것이 (동성애를 막는 것보다) 옳은 방향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에이즈에 감염되고 있는데 그걸 조장하는 게 동성애”라며 “안전한 성관계가 안 되는 이유는 동성애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동성애와 동성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지로 최 위원장을 추궁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