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참전전국유공자총연맹과 월남참전용사 미망자회 회원들이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열린 제1차 트럼프 미군주둔 방위비 증액요구 분쇄를 위한 국민연대 출정식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1.20/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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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 참전 유공자들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서울 도심에 모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위비증액 요구 행위를 규탄했다.
월남참전전국유공자총연맹과 국민연대 등 4개 단체는 20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트럼프의 미국주둔 방위비 증액 요구 철회 촉구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주권을 훼손하는 방위비 증액 요구는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트럼프식의 보호비가 아니고 무엇이느냐”며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을 짓이기는 방위비 증액 요구는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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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수 국민연대 회장은 “트럼프라는 장사꾼이 온갖 해괴한 방법으로 한국에 천문학적 비용을 요구하고 있다”며 “전쟁터에 많은 젊은이들을 바친 것도 모자라 한국 정부에 돈을 내놓으라고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오늘은 1차전이라 경고만 하고 백악관에 성명서를 보냈다”며 “오는 25일에는 대규모 국민집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집회 중간 이들에 반대하는 시민이 집회 장소에 난입했지만 경찰의 제지로 큰 충돌이 일어나지는 않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