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자료사진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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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노동자들이 모여 만든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이 합법 노동조합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라이더유니온은 18일 오후 서울시로부터 노조설립 신고필증을 교부받아 배달플랫폼노동자들의 첫 합법노조인 ‘서울 라이더유니온’이 설립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서울시에 노조설립신고서를 제출한 라이더유니온은 배달노동자들이 노동절인 지난 5월1일 모여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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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정부가 관련법 개정안에 특수고용노동자의 노조할 권리를 보장하는 ‘노조법 개정안’을 넣지 않은 상황에서 고용노동부에 신고하면 반려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서울 조합원들이 대리운전과 퀵서비스 등 특수고용노동자에 대해 노조설립 신고필증을 준 사례가 있는 서울시에 신고서를 제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8일 배달주문서비스 ‘요기요’ 배달기사들을 근로자로 볼 수 있다는 취지의 판단을 내린 바 있다.
라이더유니온은 “지금의 낡은 노동법으로는 플랫폼노동자들의 권리를 지킬 수 없다”며 “앞으로 특수고용노동자와 플랫폼노동자의 권리를 확대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