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코빈(워싱턴 내셔널스 구단 트위터)© 뉴스1
류현진(32)이 메이저리그 최고 좌완 투수에게 주는 워렌 스판상을 아쉽게 놓쳤다.
워렌 스판상 선정 위원회는 13일(한국시간) “올해 워렌 스판상 수상자로 패트릭 코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워렌 스판상은 통산 363승에 빛나는 좌완 투수 워렌 스판의 이름을 따 만든 상으로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 통틀어 단 한 명의 좌완 투수만이 받을 수 있다.
이적 첫해 코빈은 정규시즌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7패, 평균자책점 3.25를 남겼다. 202이닝을 소화하며 삼진은 238개를 잡았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탠 코빈은 개인 첫 번째 워렌 스판상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오른 류현진은 워렌 스판상 유력 후보로 떠올랐지만 수상이 불발됐다.
류현진은 올해 정규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82⅔이닝을 소화하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작성했다.
평균자책점에선 코빈을 압도하지만 투구 이닝과 탈삼진 부문에선 코빈에 밀렸다.
류현진은 올해 182⅔이닝을 소화하며 삼진 163개를 잡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