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문 의장이 아키히토 전 일왕에 사과 편지" 보도
문희상 국회의장 측이 7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왕의 사과를 요구했던 발언에 대해 아키히토(明仁) 전 일왕 앞으로 사과 편지를 보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를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국회 대변인실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일부 일본 언론에 보도된 문 의장의 일왕 앞 사과 편지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에 따르면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은 전날 밤 BS후지 ‘프라임 뉴스’에 출연해 문 의장이 일왕에게 사과의 편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올해 6월 서울에서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일본 총리를 만나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의 뜻을 표명했지만 일본 측은 이를 공식적인 사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