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해역 추락 소방헬기 실종자 수색에 대한 3일 야간수색작업 지도. © News1
응급환자 이송 중 독도 해역에서 추락한 소방헬기 실종자에 대한 야간수색작업이 3일 재개됐다.
사고 발생 나흘째인 이날 수색당국은 함정 12척(해경4, 해군3, 관공선2, 민간3) 및 항공기 4대(해경 2, 공구2)를 투입해 야간 해상 수색에 나섰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기상악화로 중단된 수중수색은 4일 저녁쯤 재개될 예정이다.
야간 해상 수색에는 독도 남쪽 직경 약 54km를 총 6구역으로 나눠 조명탄 300발을 투하해 사고지점부터 광범위하게 수색할 예정이다.
인양된 동체는 포항항을 거쳐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김포공항으로 자정쯤 이송될 예정이다.
이날 오후 3시부터 독도 해역에는 파고3m 이상에 초속 10~14m 돌풍과 함께 번개가 치는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다.
기상악화로 중단된 수중수색은 4일 저녁쯤 기상이 좋아지면 재개될 것으로 수색당국은 보고있다. 사이드스캔 소나, 무인잠수정, 잠수인력, 독도 인근 해저지형 자료 등 관련 장비를 총 동원한다는 계획이다.
사고 헬기는 중앙119구조본부 소속인 유로콥터 EC225로, 운항팀 기장 김모씨(46), 부기장 이모씨(39), 검사관(정비실장) 서모씨(45), 구조대원 박모씨(29·여), 배모씨(31)를 비롯해 88대왕호 선원 윤모씨(50)와 박모씨(46)가 탑승했다.
(독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