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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에 투·타안정…흡족한 김경문 감독 “자신감 찾았다”

입력 | 2019-11-02 20:39:00

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한민국과 푸에르토리코의 2차 평가전에서 5-0으로 승리한 야구대표팀 김경문 감독이 승리 일등공신 민병헌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2019.11.2/뉴스1 © News1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이 평가전을 통해 걱정을 덜고 자신감을 찾았다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 대표팀은 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대비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2차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전날 1차전에 이어 푸에르토리코와 두 차례 평가전을 모두 승리하며 본 대회 전 실전점검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국은 두 경기 합계 9점을 뽑은 동시에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리그가 끝난 뒤 시간이 꽤나 흘렀지만 타선이 빠르게 감각을 회복했고 마운드에서는 선발, 불펜 구분 없이 모두가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김경문 감독도 “평가전 두 경기에서 생각 이상으로 좋은결과를 냈다. 남은 기간 준비 잘 해서 6일 첫 경기를 잘하도록 하겠다”라고 만족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김경문 감독은 “감독 입장에서 (실전) 경기를 많이 못해서 걱정이 됐다. 그런데 선수들이 경기를 하면서 빨리 적응했다. 우려했는데 흡족해지더라”며 “하위타선도 (타격감이) 회복세다. 자신감이 생겼다”고 반색했다.

이날 김경문 감독은 7명의 투수를 투입하며 전날 6명 포함 엔트리에 포함된 13명을 모두 기용해 점검했다. 경기 마무리는 이용찬(8회), 조상우(9회)가 책임졌다. 김경문 감독은 조상우가 대표팀 마무리투수로 나설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도 앞으로 기용방식에 대해서는 신중함을 견지했다.

슈퍼라운드에서 만날 수도 있는 푸에르토리코의 전력에 대해서는 “페루(8월 팬아메리칸 야구대회)에서 본 것보다는 강하지 않더라. 연습이 덜 된 인상을 받았다”면서도 “그래도 점점 경기를 하면서 더 좋아질 것이다. 나중에 만난다면 지금처럼 쉽게 이기지는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경문 감독은 거듭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경기 내용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