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통장’으로 불리는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누적수익률이 9.70%로 집계됐다.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증권사 25곳의 일임형 ISA 모델포트폴리오(MP) 205개 누적수익률은 지난달 말 현재 9.70%로 한 달 새 1.18%포인트 하락했다.
협회는 “글로벌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 정책, 연기금의 국내주식 순매수 등으로 신흥국과 국내 증시가 강보합을 나타냈다”고 풀이했다.
업권별로는 증권의 누적수익률이 평균 10.89%를 기록하며 은행(7.77%)보다 3.12%p 높았다.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NH투자증권이 전체 누적평균 15.40%로 가장 높았다. 이어 메리츠종금증권(15.07%), DB금융투자(13.05%), 미래에셋대우(12.74%), 신한금융투자(12.45%), 현대차증권(12.4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상 MP 가운데 172개(83.9%)는 5%를 초과하는 수익률 기록했으며 198개(96.6%) MP는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 MP 가운데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 누적수익률 34.17%로 전체 1위에 올랐다. 이어 현대차증권의 ‘수익추구형 A2(선진국형)’이 32.86%로 뒤를 이었다.
신탁형 ISA는 투자 종목을 일일이 투자자가 지정하고 은행 또는 증권사는 판매창구 역할만 한다. 이와 달리 일임형 ISA는 포트폴리오 구성부터 자산 배분, 투자 결정 등을 금융사가 자체적으로 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