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아들이 24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조 전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전날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비리 관련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됐다. 2019.10.24/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아들이 24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면회를 마친 후 의자에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 News1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가 구속된 24일 서울구치소를 찾아 면회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 의왕시 소재 서울구치소를 찾아 정 교수를 면회했다. 이 자리에 아들 등도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장관은 정 교수와 만나 건강 상태 등을 묻고 향후 상황에 대해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 교수는 사모펀드 및 자녀 입시 비리, 증거인멸 등 관련 11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검찰은 정 교수가 자정을 넘겨 구속된 만큼 이날 곧바로 소환해 조사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가족 및 변호인 접견 등 상황을 고려해 하루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르면 내일 검찰에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서에 기재된 11개 혐의 외에도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며, 정 교수를 상대로 혐의 전반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또 정 교수 혐의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조 전 장관을 직접 겨냥한 수사도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 전 장관은 자녀들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 발급 등에 관여했다는 의혹과 자택 컴퓨터 교체 등 증거은닉을 방조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