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11월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19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18.11.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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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2일 국회에서 열리는 ‘2020년 예산안 시정연설’에 연설자로 나선다.
21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2일 국회를 방문해 예산안 시정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 취임 후 네 번째 국회 시정연설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2017년 6월12일 추가경정예산안 연설을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1일 2018년도 예산안 연설, 2018년 11월1일 2019년도 예산안 연설을 국회에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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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첫 시정연설이었던 추가경정예산안 연설 땐 일자리를 주요 키워드로 내세웠고 2018년도 예산안 연설 땐 사람중심 경제와 북핵, 검찰개혁, 개헌 및 선거제도 개편 등에 대해 언급했다.
2019년도 예산안 연설 땐 포용국가와 한반도 평화, 생활적폐 청산 등이 키워드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21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현 경제상황을 고려했을 때 확장적 재정정책과 혁신성장 등 경제활력 제고에 관한 언급들이 시정연설의 한축이 될 것”이라며 “또 공정에 관한 테마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상춘재에서 종교지도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국민통합’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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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임명 이후 (각계의) 주장도 많아지고 갈등 표출도 있어, 대통령께서 통합의 마음을 만들어내는 것도 국가지도자의 일이라고 보고 그런 마음을 충분히 들으려 하는 것”이라며 “귀담아 듣는 말씀 중 국회에 전할 말씀이 있을까 하는 취지도 있다”고 거듭 덧붙였다.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또한 “오늘 자리는 종교지도자들로부터 사회통합의 지혜를 구하는 자리”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통합 실현을 위해선 정치권의 ‘협치’가 절실하다는 판단 아래, 야당을 향해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2차 회의를 제안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는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함께 모여 주요 현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분기별 1회 개최하기로 2018년 8월16일 서로 간 합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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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시정연설에서도 파워포인트(PPT) 자료를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PPT 활용은 여야의원들과 국민들에게 각종 지표와 수치 등을 알기 쉽게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 있다.
문 대통령은 첫 시정연설 당시 역대 대통령 시정연설 중 처음으로 PPT를 사용해 화제를 모았고 이후에도 계속해서 PPT 자료를 활용해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