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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에쎈, 충돌회피 알고리즘 적용한 드론 자율비행에 성공

입력 | 2019-10-15 14:56:00

충돌회피 알고리즘 적용한 드론의 자율비행. (켐에쎈 제공)


 ㈜켐에쎈(대표이사 박태윤)은 자체 개발한 ‘자율비행 충돌회피 알고리즘’을 자사의 LTE 기반 군집드론 플랫폼 ‘로퍼(ROPPOR)’에 적용해 회피비행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켐에쎈에 따르면 ‘충돌회피 자율비행’은 크게 경로 비행→장애물 인식 및 회피 경로 재설정→회피 경로 비행→목적지 도착의 4단계를 거친다.

업체 측은 이번 실증 비행에 대해 기존의 장애물을 인식하고 멈추는 단계를 넘어서, 회피 경로를 스스로 재설정함으로써 비행체가 실질적인 ‘충돌회피 자율비행’을 수행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켐에쎈 관계자는 “이번 ‘충돌회피 자율비행’의 성공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드론 충돌의 위험성을 줄이는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당사의 LTE 기반 군집드론 플랫폼이 보다 안전하고 정밀한 원격 자율비행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증 비행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초경량 저가형 라이다(LiDAR) 센서 모듈 개발’의 일환으로 ㈜켐에쎈을 비롯하여, ㈜다인인더스, ㈜그린광학, 전자부품연구원과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한편, 켐에쎈은 이번 실증 비행과 관련하여 '군집 비행을 위한 드론 비행 제어 장치', ' 비행경로 일괄 편집 및 시간 동기화를 통한 군집 드론의 자율 비행 방법', '라이다 기반 자율 충돌회피 기능을 포함하는 드론 및 그 제어 방법' 총 3건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덧붙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