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벤투 감독.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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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축구 A매치가 성사될 것인가.
브라질축구협회는 1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A매치 일정을 발표했다. “11월 15일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친선경기를 치른 뒤 19일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평가전을 갖는다”라고 밝혔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다음 달 14일 레바논과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4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그 외에는 일정이 없다. 이에 따라 대한축구협회는 레바논전 종료 후 원정으로 한 차례 평가전을 갖는 방안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접촉했던 팀 중 하나가 브라질이다. 그 외에 사우디아리아 등과도 친선경기를 갖는 방안을 협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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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과의 A매치가 성사된다면 많은 관심 속에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브라질과 A매치를 마지막으로 가진 것은 2013년 10월이었다. 당시 국내에서 친선경기가 펼쳐졌고, 한국은 0-2로 패했다. 한국은 역대 브라질과의 A매치 전적에서 1승4패를 기록 중이다. 경기는 모두 친선경기였고, 국내에서만 펼쳐졌다. 브라질과는 월드컵과 같은 정식 대회에서 A대표팀 간 경기가 한 차례도 성사되지 않았다.
월드컵 예선 일정이 시작되지 않은 브라질은 이달에도 싱가포르에서 2차례 평가전만 치렀다. 10일 세네갈, 13일 나이지리아를 상대했다. 브라질은 두 경기를 모두 1-1로 비겼다. 네이마르(PSG), 피르미누(리버풀), 쿠티뉴(바르셀로나) 등 유럽 빅 클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한국과 친선경기가 최종 성사된다면 이달 A매치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태극전사들과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