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4년전까지 한국업체 소유… 소유권 北으로 바로 넘어갔을수도”
미국의 대북제재 명단에 올라 압류, 매각된 북한의 ‘와이즈 어니스트’호. 직전 소유주가 한국 기업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법무부 제공
VOA는 국제해사기구(IMO)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이 배가 2004년 10월∼2015년 2월 ‘에니(Eny)’란 이름의 한국 선박이었다고 전했다. 당시 소유주가 산업은행(KDB) 캐피털, 명산해운, J시핑 등으로 표기된 몇몇 서류가 있지만 정확한 소유주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와이즈 어니스트호는 1989년 7월 파나마 소속으로 운항을 시작했다. 이후 필리핀 등을 거쳐 한국 선박이 됐고 2015년 2월 선박 등록지가 캄보디아로 바뀌었다. 이때 배 이름도 ‘에니’에서 ‘송이’로 바뀌었다. 같은 해 8월 다시 이름을 ‘와이즈 어니스트’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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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